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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외할머니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작성일
2026.11.02
조회수
7
발간
동의

종빈이에요. 2020년 이후 오랜만에 인사 드리는데 잘 지내시죠? 검정고시 합격하고 직장을 잠깐 다녔다가 공군 모집병에 합격해 2021년 10월 14일에 입소했는데 치료받고 다시 들어오라는 군의관님 말씀에 직장 병행하면서 치료를 받았어요. 그런데 근로계약서 작성을 미루는 대표 때문에 이직했다가 고객 갑질로 부서 이동을 겪은 후 상사하고 갈등이 생기면서 제대로 다녀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동시에 외할머니 간병 부채로 경매를 겪고 2023년, 외할머니댁으로 옮겨 현재까지 지내고 있는데 남들처럼 컨디션이 좋은 집에 살아보고 싶은 것이 저의 목표이자 꿈이에요.

 

공군 모집병 취소한 후 ‘황우주‘로 개명하고 동년 11월 6일에 1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대, 1포병여단 예하부대에서 기상병, 정훈병, 작전병으로 복무를 하다가(서류에는 기상,  화생방병으로 기재) 2025년 4월 30일에 전역했는데 4개월 정도 지났을 때인가 제가 4급에서 3급으로 자진 승급을 신청해 전역까지 했다고 병무청한테 보조배터리와 함께 상장을 받았어요. 올해 10월 예비군 동원훈련(2박 3일) 갔을 때 생활관에 저하고 성씨가 같은 애가 있어서 신기했는데 현역 때 장비가 없어서 몰랐던 화생방 장비를 직접 만져보고 마지막 날에는 에어텐트를 쳐보면서 간만에 기분 좋게 훈련을 받았어요.

 

엄마가 집안일을 내려 놓으신 바람에 첫 휴가 때 쉬지 못 하고 집을 치우는 사태가 있었고 가사도우미를 앱으로 신청해도 일을 제대로 안 하셔서 휴가 때 치운 적도 많았지만 과거 상처를 지우기 위해 외할머니 살아계셨을 때부터 사용한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를 전부 인버터형 신제품으로 바꿔드렸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은 아니더라도 2주에 한 번씩(일요일) 군 월급에 일부를 배민으로 지출해 엄마 맛있는 것 드실 수 있게 해드렸고 엄마 개인회생 신청을 위해 2024년 10월 3번째 휴가 때 법무사님을 직접 뵙었는데 엄마가 법무사님한테 연락을 안 하실 뿐더러 법무사님도 일처리를 느리게 하셔서 결국 포기하고 저번 달에 겨우 한 건의 대출을 전부 상환한 것이 전부이지만 어떻게든 깔끔하게 상환하고 싶어요.

 

6년 만에 인사 드리는데 군대 이야기 밖에 없네요.

또 인사드리러 찾아올게요.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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