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정말 너무 많이 보고싶어요.
주영이 한테 이야기 들은지는 며칠이 지났건만, 오늘에서야 이렇게
몇자 올립니다.
주영이가 지난 토요일에 영등포 집 203호로 이사를 왔어요.
가까이 있으니 더 좋은것 같아요.
기영이는 재현이가 다니던 영등포 병설 유치원에 다닌답니다.
애 엄마도 아직 발령이 나지 않아 고생이 될것입니다만,
더 좋은 미래를 설계하다 보니 그리 되었습니다.
엄마, 아버지가 계셨다면, 이유야 어찌 되었건 주영이를 가까이서
보게되어 좋아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키도 많이 컸고 모두들 건강합니다.
미리 아시겠지만, 재원이 동생 우성이가 너무 너무 실하고 예쁘고
대견합니다. 백일 지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6개월짜리 아이가
입을수 있는 옷이 수영복처럼 꼭 끼고, 웃기도 잘하고 우성이 애비도
우성이를 너무 이뻐합니다.
엄마가 보셨어야 했는데 아쉽습니다.
다음주에는 보경이 둘째 딸아이가 첫돌이라고 하고,
7월에는 보선이가 교재하던 남자친구와 결혼을 할 예정입니다.
며칠전에는 재현이가 잠자리에서 " 엄마는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좋아?" 하고 묻길래 " 재현이지." 하고 대답하니.
"할머니가 아니고?" 하고 되물음 하는 소리에 갑자기 엄마생각이
나서 많이 울었습니다.
많이 보고 싶습니다. 하늘에서 편안히 아무걱정마시고 쉬세요.
엄마가 평소에 걱정하시던 마음에 부응하도록 노력하며 열심히
자알 살테니 이제 자식 걱정을 모두 내려놓으시고...
두분을 영원히 사랑하는 연수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