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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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머니 생일날...
작성일
2002.12.24
조회수
1,737
발간
비동의
오늘 눈이 올 줄 알았는데.... 비가 내리네요...

일찍 가게문 닫고 퇴근하는중에 아버지의 전화가 왔어요.

"일찍들어오거라..." 짧게 말씀을 줄이시곤 끊으시더군요...

무슨 일일까 ...궁금해 하며 집으로 들어섰습니다.

아 ... 그렇구나 ... !!

어머니의 생일준비를 아버지께서 혼자하고 계셨습니다.

이 못난 자식은...전혀 몰랐답니다.

작년 이맘때쯤... 엄마 아파서 누워있구 그냥 변변찮게 그렇게 하루를 흘려버렸는데..

올해 생일엔 .. 엄마 없이... 이렇게 준비를 할줄이야 ...넘 넘 슬프고...눈물이..났어요.

엄마... 엄마 생일 선물도 못샀어... 미안...미안...

아버진 아직까지 말씀이 없으십니다.... 조용히..거룩하게... 쓸쓸히...준비하고 계십니다.

외사촌과 형, 가까운 친지께 연락을 드리고 그냥 전화통화로만... 하셨습니다.

다른친지께 이런날 분위기 깨고 싶지 않으시려는 아버지의 사려 깊은생각...

그렇게........조용히.... 거룩하게.... 성탄절 이브가 밝아옵니다.................

카피라이트